인천시 GTX노선 변경 국토교통부에 건의

인천시는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송도-청량리'에서 '송도-잠실'로 바꿔 국토 교통부에 제안했습니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송도-잠실 GTX의 사업편익비용(B/C)이 사업성 판단기준이 1을 넘는 1.04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인천시가 의뢰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최종 용역결과에 따라 기획재정부 주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뒤 민자투자자선정,기본계획 수립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자유치가 매끄럽게 이뤄지면 2019년 착공해 2023년경 개통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송도-청량리 노선의 경우 사업편익비용이 0.33에 불과했지만, 노선을 서울 강남권으로 바꾼 결과 예상 승객이 65%나 늘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는 송도-잠실 GTX가 완공되면 30분대에 서울 강남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한 GTX수정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역~인천시청역~부평역~소사역~가산디지털역~신림역~사당역~강남역~삼성역~잠실역 등 10개역을 지나게되며, 서울지하철2호선 신림역~잠실역구간은 기존노선옆의 병행또는 상하층의 복선 형태로 건설되며 경인철도와 겹치는 인천과 부천 일부구간도 이와 유사한방식입니다.

수도권 GTX가운데 사업성이 가장 높은걸로 분석된 동탄-삼성 구간은 노선과 역이 확정돼 2021년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킨텍스-삼성'구간도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