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고시원, 반값월세 임대주택으로 변신

Posted by 이코노믹
2016. 3. 2. 00:37 부동산관련뉴스


낡은 고시원, 반값월세 임대주택으로 변신


서울시는 낡은고시원,여관.모텔, 빈사무실 등 비주택시설을 셰어하우스 또는 원룸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1~2인가구 등 주거약자에게 최장 10년간 주변시세의 80%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을 서울시에서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합니다.


경기 침체와 노후화로 늘어나는 공실 떄문에 고민하는 건물주와 저렴하고 안정적인 ㄱ주거공간을 찾는 청년 주거빈곤층을 잇는 민관협업 방식의 이른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입니다.



특히 입주물량의 30%는 청년주거빈곤가구에게 주변시세대비 50%수준의 '반값월세'로 우선공급해 높은 보증금 부담을 겪는 서울의 청년주거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리모델링 사회주택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이 사업자가 되어 지은지 20년이상 된 건물을 매입.임대 후 리모델링하고 sh공사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 주택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떄 시가 리모델링 비용의 50%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업자는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통해 사업비의 90%까지 5년만기 저리(연2%)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의 전체 1인가구는 2020년 109만 가구로 늘어나고 이가운데 1/5는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동안 가족원수 등 현행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기준상 불리한 조건 때문에 입주 기회가 적었던 1인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열악한 주거유형이었던 고시원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최근 도시 주거문제 대안으로 떠오른 셰어하우스로 변신시킬 계획입니다.


영국의 다중주택 실당 최소면적기준과 동일한 실당 최소 6.5㎡이상의 개인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일부 방은 과감히 없애는 대신 회으실, 휴게실, 식당 등 커뮤니티 공간,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마련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서울시는 이와같은 내용의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올해 총 400실 시범공급후 이사업에 참여할 사업시행자를 연중 상시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자격은 주택 리모델링 경험과 능력이있고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이며, 매입 또는 임차를 희망하는 건축물을 물색해 건물주의 매매 동의를 받아 제안서를 접수해야 합니다.


아울러 준공 후 20년이상 경과한 노후 고시원, 여관.모텔을 소유한 건물주도 매도 또는 임대를 목적으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시는 건물주와 사업시행자를 매칭해준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