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시행과, 한파 등으로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만큼은 예외로 혼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되었으나 각종개발호재가 가득한 제주도는 땅값 및 집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26일발표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제주도 땅값 상승률은 7.5%로 전국 평균(2.4%)을 3배이상 추월했는데요~ 서울 지가상승률 2.6%와 비교해도 3배 수준으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땅값은 지난해 11월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크게 뛰기시작했는데요.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 기준이기는 하지만 신공항 호재가 제주도 지가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땅값만 많이 오른게 아닌데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도 주택가격도 지난해에는 약8%가 상승했습니다. 전국평균인 3.5%와 비교하면 2배이상이며 특히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새 14%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전국평균과 비교해도 약3배가까이 오른셈입니다. 한동안은 강남 재건축과 대구.부산.광주 등이 주택시장 상승세를 주도하였으니 지난해부터 제주도 부동산 시장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동아파트의 경우 평당 1000만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대구.부산.광주등 아파트 평당 가격이 950만원인점을 고려할때 수도권지역보다 아파트 가격이 비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 주택가격 급등은 최근 인구증가의 영향이 큰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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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개발 호재와 신공항, 인구 증가 등으로 주택문제가 심각해지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말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2014년 기준 9000가구 수준인 공공임대주택재고를 2025년 2만9000가구 이상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